점진안-혁신안 선택 결정짓는 분수령 될 듯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4차례의 행정구조개편 주민투표 TV토론회가 오늘(12일)부터 시작돼 점진안과 혁신안 찬반운동이 본격적으로 불을 뿜게 된다.

주민투표일 'D-15' 앞둬 시작되는 이번 TV토론회는 지금까지 도와 시·군간, 그리고 사회단체에서 제기하는 논쟁에서 탈피해 점진안과 혁신안 장점과 단점과 주의 주장이 지상파를 통해 각 가정으로 그대로 전달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점진안과 혁신안의 선택을 가름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1차 TV토론회는 12일 오후7시30분부터 8시25분까지 KBS를 통해 진행된다.

한삼임 제주대 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KBS 토론회는 점진안 찬성토론자로 김상근 주민자치연대 대표, 박경영 제주시 연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나서게 되며, 혁신안 찬성토론자에는 고동수 도의원과 오영례 글로벌 제주문화연구소장이 나서 짐진안과 혁신안에 대한 찬반 공방을 벌이게 된다.

토론회의 주제는 ▲도지사 권한 강화 ▲지방자치제도의 후퇴 ▲효율성과 민주성 ▲분권과 균형발전 ▲재정확보 등 그동안 제기됐던 쟁점사항을 전반적으로 다루게 된다.

토론회 진행은 공직선거 TV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토론자의 답변과 상대방의 반론, 그리고 재반론으로 이뤄지는 사회자 지정토론회,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토론자가 답변하는 단답형 질문이 이어진다.

또 사회자가 토론주제를 제시하면 지정된 주제의 범위 안에서 토론자가 상호토론을 벌인는 토론자 상호토론 4차례 토론 모두 각 1시간씩 생방송으로 도 전역에 중계돼 도민들의 이해를 돕게 된다.

한편 2차 토론회는 14일(목요일) 오후7시에 JIBS, 3차는 20일(수요일) 오후7시20분 MBC, 그리고 마지막 4차 TV토론회는 22일(금요일) 오전11시 KCTV를 통해 도 전역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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