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업 녹색일꾼]④ ㈜섬엔지니어링 현규남 대표이사

세계 첫 ‘올인원’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실증단지를 구축 중인 제주도를 국가 미래성장동력산업인 스마트그리드 선도지역으로 육성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그리드산업은 제주실증단지사업을 필두로 제주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녹색산업’임이 분명하다. 2012년 초로 예상되는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최종 선정에서 제주도가 거점지구를 반드시 유치해야만 하는 이유다. <제주의소리>는 ‘2011년 경제기획-녹색기업, 녹색일꾼’을 통해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사업의 국가프로젝트와 자체사업에 참여, 거점지구 유치를 위한 주춧돌이 되고 있는 도내 기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스마트폰이 넘쳐나는 요즘, 일명 ‘삐삐’라는 무선호출기를 쓰던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다. 불과 십 수 년 전, 너나할 것 없이 삐삐를 갖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사라진 ‘제주이동통신(015)’이라는 회사가 문을 닫으면서 태어난 회사가 (주)섬엔지니어링이다.

제주이동통신이 폐업하면서 한솥밥을 먹다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엔지니어들이 의기투합해 세운 회사가 바로 (주)섬엔지니어링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한 발 앞선 시장대응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이른바 ‘녹색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녹색벤처기업이자, 제주지역 IT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주)섬엔지니어링도 세계적인 일등벤처를 꿈꾸는 대표적 정보통신 벤처기업이다.

<제주의소리>가 지난 11년간 (주)섬엔지니어링을 도내 최고의 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이끈 현규남 대표이사(46)를 만났다.

▲ 현규남 (주)섬엔지니어링 대표이사(46)는 젊은 엔지니어다. 10여년 전 같은 회사에 몸담았던 동료들과 함께 회사가 폐업되면서 (주)섬엔지니어링을 설립해 도내 최고의 정보통신업계로 성장시켰다. 올해 회사 슬로건이 ‘고객은 회장’(customer is chairman)이란다. 공격적인 경영마인드가 돋보인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현 대표와의 만남에서 그의 첫 일성은 “벤처기업들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성공할 수 있는 분야는 차별적 기술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녹색산업이 가장 확실하다”며 “녹색분야야 말로 벤처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리더의 자신감이 기업의 성패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가 느껴졌다.

(주)섬엔지니어링은 지난 2000년 7월1일 회사 창립 이후 그동안 재난재해솔루션 개발, 기상관측시스템 구축 및 데이터 연계, 서버 및 네트워크 보안솔류션을 공급하는 정보통신업체로서 도내 최고의 전문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일등을 꿈꾸는 벤처기업이다.
 
전문가들은 이제 막 꽃을 맺기 시작한 녹색시장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위험요소를 동시에 갖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투자와 관망 사이를 오가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 대표가 리더의 냉철한 판단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적 기술만이 녹색시장에서 기업들이 성공신화를 쓸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지난 2009년 11월 지식경제부가 공모 선정한 스마트그리드 제주실증단지 구축사업에서 (주)섬엔지니어링은 스마트 플레이스(스마트 홈·빌딩) 분야에서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 플레이스 분야 중 지능형 전력망을 이용해 각 가정 내 가전기기 제품간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통합관제센터로 데이터를 연계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
현 대표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에 대해 “우리가 할까 말까를 선택해야할 산업이 아니라 반드시 선택해야 할 필수산업”이라고 단언했다. 단순히 전력분야와 IT업계에만 영향을 미치는 산업이 아니라 관광.생태.농수축산업.건설 등 모든 산업의 일대 ‘혁명’을 몰고 올 산업이라는 게 그의 확신이다. 때문에 제주도가 실증단지를 뛰어 넘어 거점지구 유치라는 열매까지 반드시 수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 (주)섬엔지니어링의 슬로건은 ‘고객은 회장’(customer is chairman)'이다. 직원 공모로 채택된 슬로건이란다. 엔지니어링 기업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은 첫 번째가 기술이라면 두 번째는 서비스 마인드라는 것이 현 대표의 생각이다. 엔지니어가 대부분인 회사 구성원들의 ‘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었다.

현 대표는 “회사에 엔지니어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래서 전문강사를 초빙한 서비스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고객은 왕일뿐 아니라 고객은 매우 귀중한 사업파트너이기 때문에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11년전 회사 창립 당시는 ‘시작이 미미했으나’ 이제 (주)섬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위상은 ‘창대한 끝’을 향해 치열하게 내달리고 있다. 정보통신분야 녹색IT기업으로의 성장과 도약이 기대되는 제주의 녹색일꾼들이다.

▲ 현규남 (주)섬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회사의 경쟁력은 구성원들의 스펙(사양)이 아니라 스킬(기량)이 더 중요하다"며 "항상 스킬 업을 위해 교육과 연구개발에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다음은 현규남 섬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의 인터뷰 요지.

- 현규남 대표님, 반갑습니다. (주)섬엔지니어링은 한 회사에서 한솥밥을 먹던 엔지니어들이 폐업한 회사를 나와 설립한 정보통신 IT전문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예 회사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지난 2000년 7월1일 창립한 정보통신업체입니다. 예전에 ‘삐삐’라는 거 사용해보셨죠? 1990년대 웬만한 사람들 허리춤에 하나씩 차고 다니던 삐삐라는 무선호출기 서비스사업을 하던 ‘제주이동통신(015)’ 출신의 8명 엔지니어들이 모여 만든 회사입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 PCS니 하는 휴대전화 보급이 시작되면서 무선호출기 사업은 사양길을 걸었고 제주이동통신도 문을 닫게 되면서 태어난 회사입니다. 한마디로 역전의 용사들이 모여서 세운 회사입니다. 설립당시는 신용국 대표이사께서 법인대표를 맡으셨고, 저는 창립 때부터 신 대표를 보좌하다 지난 2008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 회사는 재난재해솔루션 개발, 기상관측시스템 구축 및 데이터 연계, 서버 및 네트워크 보안솔류션을 공급해왔고, 도내 최고의 전문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일등을 꿈꾸는 벤처기업입니다.

- 회사를 설립하게 된 데는 그만한 사연이 있었군요. 회사동료들끼리 흩어지지 않고 다시 회사를 설립하는 등 지난 10년간 우여곡절이 참 많았을 것 같습니다. 11년 전 회사설립당시 자본금은 얼마였습니까?

= 제주이동통신이 문을 닫으면서 흩어질 뻔한 기술사업본부 팀과 연구개발사업본부 팀 엔지니어 8명이 모여서 회사를 세우자고 의기투합했을 때 주머니를 털어 모은 돈이 단돈 3800만원이었습니다. 자본금이라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보잘것 없는 수준이었지만 저희한테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종자돈이었습니다.

- 도내 정보통신 및 IT업계에서 섬엔지니어링의 기술수준과 성장세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많습니다. 첫해 매출과 지금 매출을 비교하면 회사의 성장세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하하. 긍정적 평가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첫해 매출은 3억원이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작년 한해의 매출은 33억원이었습니다. 정확히 10배가 늘었습니다. 직원수도 당시 8명에서 지금은 정직원 47명과 현장의 일용직과 파견직 등을 다 합치면 약 90명 가까이 됩니다. 많이 성장한 셈입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배가 고픕니다.(웃음) 도내 기업들의 공통적 아픔이기도 하지만 아직 도내 기업들의 자본금 수준이 넉넉지 않다보니 시장에서 소위 ‘돈의 흐름’은 보이는데 투자에 한계가 있어 대기업의 하도급 업체 정도로 전락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런 점이 아픔이죠. 그래서 요즘은 도내 기업들간 컨소시엄을 자주 합니다. 서로가 욕심을 부리면 둘다 손해지만 서로가 조금씩 욕심을 덜어내면 서로 이익인 겁니다. 간혹 서로 자기만 먹겠다고 하다 다 놓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 제주상공회의소가 추진해온 '1대1 중소기업연계지원사업'을 통해 (주)섬엔지니어링도 몇 년전 LG유플러스(당시 LG텔레콤)와 업무제휴 등을 맺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LG유플러스와의 제휴가 이어지고 있습니까?

= 예. 지난 2008년인데요. 제주상공회의소가 대기업과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도내 중소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 ‘1대1 중소기업연계지원사업’입니다. 당시 저희도 제주상공회의소의 노력으로 LG유플러스 측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됐습니다. 판로개척과 마케팅활동, 경영.법률자문 등을 강화한다는 취지도 있었는데 저희로선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와는 지금도 제주에서 일을 꾸준히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쪽에서도 단순히 저희를 유지보수를 맡는 단순협력업체로 보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협력업체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저희에게 큰 신뢰감을 주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와의 파트너십 강화가 저희 사업범위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 현규남 (주)섬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올해 회사내 몇 안되는 고졸사원들을 대학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엔지니어 회사 답게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에 소홀하지 않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앞서 답변에서 전체 직원수가 약 90명 가까이 된다고 하셨는데, IT전문 엔지니어 기업은 기술력이 생명입니다. 직원들 개개인의 이력도 중요하겠지만 기량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떻습니까.

= 저희는 직원교육에 비교적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 등 IT업계는 하루가 다르게 시시각각 많은 신기술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교육투자는 이같은 신기술을 빨리 습득하기 위한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스펙(사양)보단 스킬(기량)입니다. 우리 회사의 구성원들이 스킬 업(skill up) 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 박자 빠른 신기술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회사 내 연구소도 약 3년전에 설립했습니다. 기업부설 연구소로는 지난해 등록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 회사에 고졸 직원이 몇 명 있습니다. 올해 저희 회사 사업목표 중 한 가지가 ‘고졸 사원 대학 보내기’ 입니다. 열심히 하고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직원들이기에 이들을 대학 보내는 것이 목표다. 임원들중에 나보고 자꾸 말썽 부리지 말라고 하는 분이 더러 있는데(웃음) 사람에 투자해야죠. 대학입학하는 고졸 사원에게 등록금의 50%를 지원할 생각입니다. 물론 야간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만큼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 조정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기존 전력망에 양방향 통신기술(ICT)을 결합해 전력 공급과 수요를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산업, 향후 제주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까요? 스마트그리드, 어떤 산업이라 생각하십니까?

= 스마트그리드는 단독으로 존재하는 산업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녹색 산업을 한 데 연결하는 허브 플랫폼과 같은 것이 스마트그리드입니다. 그린 홈, 그린 카, 스마트 기기 등 각종 녹색 산업들이 각각 스마트그리드라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연계되는 산업입니다. 그리고 스마트그리드는 우리가 할까 말까를 선택해야할 산업이 아니라 반드시 선택해야 할 필수산업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단순히 전력분야와 IT업계에만 영향을 미치는 산업이 아니라 제주의 관광.생태.농수축산업.건설 등 모든 산업에 일대 ‘혁명’을 몰고 올 산업이죠. 현재 스마트그리드 국가과제로 제주실증단지가 유치돼 사업이 진행중인데, 이제 남은 것은 거점지구 유치입니다. 제주에 스마트그리드기업협의회도 있고 IT기업협회도 있습니다. 이들 업체들과 대학, 행정 등이 혼연일체되어 제주도의 산업에 일대변화를 몰고 올,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스마트그리드 산업 발전에 다같이 동참해 힘을 많이 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현재 (주)섬엔지니어링은 스마트그리드 제주실증단지에는 어떤 분야에 참여하고 있습니까?

= 저희 회사는 스마트 플레이스(스마트 홈·빌딩) 분야에서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 플레이스 분야 중 지능형 전력망을 이용해 각 가정 내 가전기기 제품간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통합관제센터로 데이터를 연계하는 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 스마트그리드의 다양한 사업 분야 중 향후 연구개발이나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 전기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충전 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하기엔 아직 기술이 많이 부족합니다. 융합기술 쪽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충전기 부분은 도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엠투엠(머신 투 머신) 기술인데 이 분야의 본격적 연구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현규남 (주)섬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제주자치도가 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를 넘어서 이제 거점지구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거점지구 유치를 희망하는 전국 지자체들이 많아 낙관하긴 쉽지 않습니다만, 현 대표는 유치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 전 제주도의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유치 가능성이 매우 밝다고 봅니다. 기술과 인프라 부분에서 다른 곳 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치적 논리나 힘, 즉 국회의원이 단 3명뿐인 제주도가 다른 지역의 정치공세에 밀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최근 정부가 제주를 홀대하는 경향이 있어 불안함이 있지만 제주실증단지 추진하면서 도민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 기술 실증이 진행 중이고, 신재생에너지 환경이 제주도가 최적인 점 등 여러 가지로 볼 때 거점지구 유치는 결고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결국은 도민들이 거점지구 유치를 위한 목소리를 얼마나 크게, 그리고 하나로 모아내는 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 아까 보니까 올해 회사의 슬로건을 공모하셨던데, 2011년 (주)섬엔지니어링의 방향타가 될 슬로건은 뭡니까? 

= 2011년 (주)섬엔지니어링의 슬로건은 ‘고객은 회장’(customer is chairman)입니다. 직원 공모로 채택된 슬로건입니다. 엔지니어링 기업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은 첫 번째가 기술이라면 두 번째는 서비스 마인드입니다. 서비스 역시 기술 못지않게 중요한 기업의 성공전략입니다. 전 직원이 CEO라는 경영마인드를 갖게 하귀 위함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엔지니어가 아니라 CEO가 되는 과정인 셈입니다.

- 앞으로의 주요 사업 계획이 있으시면 소개해주시죠.

= 올해는 기존 사업분야에 집중하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까지 신규사업 확장을 비교적 많이 해왔습니다. 이제 이것들을 집중화하고 전문화하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희만이 특화된 사업분야에 대해선 도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전국 시장으로 진출해서 전국에서 최소한 톱(Top) 5위안에 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가 되고 세계 최고가 되는 일등벤처가 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미 회사 출범 당시부터 노하우를 갖고 있던 이동통신 기술은 이미 전국 톱텐(10)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지역 기업연구소 쪽에서도 저희를 벤치마킹해하고 가고 있을 정도니 올해는 재난 분야에 대한 특허 2건을 출원중입니다. 재난이라든가 기상부분에 대해선 더욱 특화시켜서 나갈 생각입니다.

- 재난재해사업, 기상사업, 이동통신사업, 서버 및 네트워크보안분야 등에서 많은 성장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장시간 말씀 고맙고요. 끝으로 스마트그리드 산업과 관련, 업계나 학계, 아니면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스마트그리드는 우리가 선택의 기로에서 하느냐 마느냐를 선택하는 산업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만 하는 필수 산업입니다. 도민들과 기업가 할 것 없이 모두 같이 가야할 길입니다. 꼭 이뤄내야 할 필수 산업입니다. 스마트그리드 산업은 정부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산업인만큼 향후 20년간 국가가 27조원을 투자해 74조원의 내수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거대한 녹색산업입니다. 이제 거점지구까지 제주에 유치되면 경제적 제주에 미칠 긍정적 파급효과는 어마어마할 겁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먹거리를 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제주도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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