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싸이트 등에 미모의 여성사진을 등록한 후 자신이라고 속여 남성들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편취해온 박 모(31.여)씨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7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인터넷 미니홈피 ‘싸이월드’ 등에 미모의 여성사진을 등록한 후 남성들과 채팅시 자신이라고 속여 7년여 동안 모두 4명의 남성들로부터 7300여만원 상당을 편취해온 박모씨를 사기혐의로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붙잡힌 박 씨는 채팅 등으로 알게된 남성들에게 사귀는 것으로 믿게 하고 피해자들에게 “아파서 병원에 가야한다” “엄마가 아픈데 병원비가 없다” “만나러 가려고 하는데 차비가 없다” 등의 여러 가지 거짓말로 피해자들에게 돈을 뜯어온 것.

경찰은 박 모씨를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범죄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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