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국내.외 득표 비율'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혼선에 대해 28일 스위스 재단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의 입장이라며 정리를 시도한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양원찬 사무총장은 추가 자료를 통해 재단측과 주고받은 일문일답 내용을 소개했다.

득표수는 전화투표든 인터넷 투표든 비중이 같고, 자국 내 투표나 해외(자국 외) 투표나 득표수 비중이 같다는게 요지다.

따라서 '전체 득표 중 자국민은 10%, 나머지 90%는 해외득표로 집계한다'는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양 총장은 제주관광공사를 통해 지난해 12월23일 뉴세븐원더스 관계자인 조안나(Joanna)로부터 받은 답변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내외 투표 차이점
-국내.외 투표 때 차이가 있나?(제주관광공사→뉴세븐원더스, 2010년 12월23일)

"아니다. 국내.외 투표 차이는 없다. 한 표는 한 표임(No, there is no difference between voting from inside the country and outside of the country. A vote is a vote) (뉴세븐원더스→제주관광공사, 2010년 12월23일)

◇'해외 득표 90%이상' 여부
-7대경관에 선정되기 위해서 해외 투표에서 최소 90%이상 되어야 하는가?(제주관광공사→뉴세븐원더스, 2011년 1월19일)

"90%는 의무사항이 아님. 단지 권장사항이다. 모든 사람에게 이 투표는 국제적이며, 국내 투표 중심이 아님을 주지시켜 주기 바란다(The 90% is not mandatory, it is a suggestion, to remind everyone this is a global vote not a national vote(뉴세븐원더스→제주관광공사, 2011년 1월20일)

◇전화 및 인터넷 투표가 등가(等價)인지 여부
-인터넷 투표와 전화 투표가 등가인지 여부?(제주관광공사→뉴세븐원더스, 2010년 12월15일)

"전화와 인터넷 투표는 정확히 같은 방법으로 계산된다(We count the telephone votes exactly the same way as internet voting, yes. One vote for Jeju Island on new7wonders.com is the same as one vote for Jeju Island by telephone) (뉴세븐원더스→제주관광공사, 2010년 12월15일).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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