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원 충북 이어 전국 두 번째28일 편찬위원회 발기 모임...임문철 신부 편집장

   

제주지역 민주화운동의 역사가 총망라된 책을 이르면 내년 말에 만날 수 있다.

제주민주화운동사 편찬위원회는 제주지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편찬사업을 내년 말경 완료하고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전국 지역민주화운동편찬사업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편찬사업에서는 1950년부터 1992년 문민정부 출범에 이르기까지 제주지역의 민주화운동사를 정리하게 된다.

이에 앞서 사업을 주관하는 ‘제주민주화운동사 편집위원회’는 28일 발기모임을 가졌다. 이날 임문철 신부를 편찬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오만식 전 제주도의회 의원을 편집위원장으로, 박찬식 박사를 대표집필자로 선임했다.

이자리에서 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원고를 정리하고 내년에는 감수를 거쳐 책을 내기로 의결했다.

이날 발기모임에는 80년대를 전후해 제주지역의 민주화운동 및 주민생존권투쟁 현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았던 2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들을 포함한 50여명의 인사가 편찬위원직을 수락했다.

제주지역 민주화운동사 편찬사업은 지난해 충북지역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제주민주화운동사 편찬위원회 발기모임 참석자 명단.

임문철 천주교 하귀성당 신부, 양동윤 4.3도민연대 공동대표, 강남규 前 제주노동상담소 들소리 대표, 윤춘광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김창후 4.3연구소 소장,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 진희종 방송인, 이영일 前 서귀포나라사랑청년회 회장, 오만식 前 제주도의회 의원, 박찬식 前 4.3연구소 소장, 김두옥 前 놀이패 디딜팡 대표, 박성룡 前 제주국본 총무국장, 김해욱 노동자역사 한내 사무국장, 김석윤 前 제주민예총 정책실장, 양시경 前 JDC 감사, 김용택 온누리디앤피 대표, 오경희 前 서귀포나라사랑청년회 사무국장, 문승준 前 제주민주청년회 회장, 강경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정민구 前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배기철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김종철 민주화기념사업회 연구소 부소장, 이호룡 민주화기념사업회 연구소 팀장.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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