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전화투표 뒤 입소...운집한 팬들에게도 관심 부탁

▲ 배우 현빈 ⓒ제주의소리

인기 탤런트 현빈이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한 표를 던졌다. 군에 입대하는 순간까지 '국민의 도리'를 다한 그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현빈은 7일 오후 1시30분 경북 포항시 오천읍 세계리 해병교육훈련소에서 진행된 입대 행사장에서 세계7대 자연경관 제주 지지 투표를 한 뒤 입소했다.

요즘 가장 주목받는 스타 답게 입대 행사장에는 일본, 중국 등 국내.외 2000여 팬이 운집했다. 일본 NHK 등 국내.외 취재진 200여명은 그의 '마지막' 동작 하나하나를 카메라에 담았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사회 지도층의 의무,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일깨웠던 현빈은 국방 의무를 수행하기에 앞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단계 높이는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까지 완수함으로써 바람잘 날 없는 연예계에 신선한 자극제가 됐다.

▲ 해병대 입대 행사장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현빈.

▲ 입대 행사장에는 많은 팬이 운집했다. 현빈은 입소 직전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지지 전화투표를 했다.

매니저 김성용씨는 "입소식을 바로 앞두고 해병대에서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즉석에서 전화투표를 한 현빈은 팬들에게도 제주 지지투표와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투표를 마친 현빈은 장병 600여명과 함께 해병대 1137기에 입소했다. 7주 동안 신병교육을 받은 뒤 21개월간 복무하게 된다. 2012년 12월 6일 전역 예정.

이날 현빈이 인연을 맺은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세계7대 자연경관 캠페인에 적극 동참, 제주도가 선정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참여할 것 △제주도와 더불어 발전하고 있는 해군 해병대의 일원으로 제주도 사랑과 국가 위상을 높이는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 △예하 부대(서)장은 소속 장병과 가족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추천할 것 등을 권장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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