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한경-조천 도서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

제주시내 도서관을 다양하게 즐겨보자.

그림 전시와 서예 강좌, 맞춤형 도서까지 도서관이 ‘책 창고’를 넘어 ‘문화공간’으로 탐바꿈하고 있다.

제주시 애월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책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의 원화를 24일까지 전시한다.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는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땄다. 오누이를 잡아 먹으려 욕심을 부리다 수수밭에 떨어져 죽은 호랑이가 주인공이다. 호랑이와 함께 떠나는 저승여행을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미혜 작가가 그린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원화와 함께 플래시로도 만난다.

사계절출판사와 함께 마련한 테마프로그램이다.  (애월도서관064-728-8471)

한경도서관은 낮에는 일로 바쁜 어른들을 위해 야간 서예교실을 운영한다.

이달 17일부터 10우러 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30분에 60분동안 이뤄진다. 서예의 기본자세에서 시작해 서예의 ‘A to Z’를 배운다.

12일 오후 6시까지 한경도서관으로 직접 접수하거나 팩스(772-3723)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20명이다. (한경도서관 064-728-8600)

농어촌 지역에 자리한 조천도서관은 900여만원을 들여 ‘농민에 맞춤한’ 도서를 구입할 예정이다.

감귤, 원예, 특작 등 지역 농민들을 위한 실용 서적을 구매한다.

또 아동, 청소년, 일반서 등 최신간도서와 베스트셀러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조천도서관은 월 2회 이용자 희망도서를 구입해 도심 못지 않은 장서 리스트를 자랑한다. (조천도서관 064-728-8571)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