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만. <뉴시스>
【뉴시스】'달인' 김병만(36)의 몸 개그가 일본에서도 통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달인'에서 김병만은 류담(32), 노우진(31)과 팀을 이뤄 4년째 다양한 소재의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들 '달인'팀은 7일 일본 TBS '비교하는 비교여행'을 녹화했다.

김병만은 9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오늘 일본에서 한 번 더 촬영하자고 연락이 왔다"며 "일본에서도 몸 개그가 통했다니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몸 개그가 사라지는 추세다. 몸 개그에 대한 사람들의 갈증이 '달인' 팀에 대한 호기심으로 적잖이 반영된 것 같다"면서 "몸으로 엎어지고, 이런 단순한 모습이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일종의 묘기를 보여주니 더 놀라면서 본 것 같다"고 짚었다.

'달인'팀의 개그무대를 본 현지 제작진은 "일본에서 반드시 통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개그맨 시무라 켄(61) 역시 '달인'팀의 개그에 웃었다.

김병만은 "윤손하씨가 게스트로 나왔는데 정말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며 "뿌듯하다더라"고 전했다. 또 "한국식 몸 개그로 일본에서 꼭 성공할 것"이라며 "개그 한류를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달인' 팀은 오사카 등지에서의 공연도 기획 중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