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 최근 1년 279건 분석 ‘3557억’ 산출

제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MICE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한해 3500억원을 웃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은 ‘MICE산업의 지역경제파급효과 연구’를 통해 최근 1년간 개최한 MICE행사로 인해 355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84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제주지역에서 개최된 MICE 개최실적은 컨벤션 부문이 128건에 총 5만7827명이 참가했고, 인센티브 부문에는 151건에 1만4828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구에서 MICE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분석은 참가자 및 관련 인사들의 대회 전·후 소비지출과 관련 투자지출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생산 및 부가가치유발 효과로 구분하여 이뤄졌다.

또 참가자들의 소비지출은 ICCA(국제컨벤션협회)의 산출 자료 1인당 2487달러(278만원)를 적용해 산출했다.

이렇게 해서 산출된 제주MICE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파급효과는 최근 1년 동안 생산유발효과가 3557억원에 달했다. 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84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골프관광 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스포츠이벤트(대회 등)를 능가하는 것으로, 관광분야에서는 ‘넘버2’ 지위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동일 연구위원은 다만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MICE 참가자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하지만, 현실적 어려움과 비용적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해 국제기구의 공식자료를 활용했다”고 밝혔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