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직의 몽골기행2] 울란 바타르의 외곽 마을 게르
일 년 전 갔었던 몽골 길을 다시 한 번 더듬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몽골 땅도 가뭄이 심해
바싹 말라 흙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정말 빨랐습니다. 일년 사이에 울란바타르 수도지역에서는 구역별로 옛 서울의 강남처럼 개발 붐이 일어 고층아파트와 신시가지가 들어서고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다 했습니다.
기름값도 정비비도 여간 비싸지 않았습니다.
바닥을 헤매는 사람도 많아 도시 빈민을 형성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전히 맨홀 속을 헤매는 아이들과 쓰러져 가는 판자촌 흙바닥 방 하나에서 아빠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여덟 명의 아이들과 살고 있는 여인도 만나 보았습니다.자기 아이를 안고 있는 천진난만한 12살의 엄마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홍성직 편집위원
newlife@korne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