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주의 7대 경관 선정을 제주만의 현안이 아닌 ‘국가적 아젠다’로 인식하고 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추진 MOU 체결식’ 기자회견에서 “문광부가 손발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우리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기회를 맞았다. 선진국 문턱 넘어서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고 관광산업 국제화를 통해 세계에 널리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다. 그 기회가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2007년 세계 신7대불가사의를 발표하면서 유명해진 뉴7원더스 재단이 7대자연경관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제주는 최종 28개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선정됐고 오는 11월 11일 최종 결정이 눈앞에 있다”며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다면 이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제주를 널리 알려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는 좋은 계기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장관은 “여기 만족 않고 제주가 7대 경관 선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아끼지 않겠다”면서 “범국민 추진위, SBS와 함께 ‘D-200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통해 국민 투표 붐 조성 위한 홍보활동 지원할 것. 240여일 남아있다. 우리는 이 길지 않은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 손 맞잡고 나아가고 있다 분명 7대 경관으로 11월 11일 확정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이스산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이참 한국MICE육성협의회 회장은 보다 구체적인 활동 현황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한국관광공사 온라인 홈페이지 외국인 회원만 137만명이다. 이들에게7대 자연경관 선정을 도와달라는 뉴스레터를 주기적으로 보내고 있다. 이미 제주를 지원해 달라는 뉴스레터를 11개국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이런식으로 힘을 합쳐 제주가 선택 된다면 한국 전체 아름다움이 세계인들에게 각인될 것이다. 7대 경관 선정으로 제주가 혜택을 보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전체가 세계인들에게 자연도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인식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