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문광부 제주 7대자연경관 선정추진 MOU 체결이참 회장, "137만 외국인에 '제주 지원해달라' 뉴스레터"

“정부는 제주의 7대 경관 선정을 제주만의 현안이 아닌 ‘국가적 아젠다’로 인식하고 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추진 MOU 체결식’ 기자회견에서 “문광부가 손발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우리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기회를 맞았다. 선진국 문턱 넘어서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고 관광산업 국제화를 통해 세계에 널리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다. 그 기회가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2007년 세계 신7대불가사의를 발표하면서 유명해진 뉴7원더스 재단이 7대자연경관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제주는 최종 28개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선정됐고 오는 11월 11일 최종 결정이 눈앞에 있다”며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다면 이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제주를 널리 알려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는 좋은 계기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18일 제주 세계7대 자연유산 선정을 위한 협약을 맺은 각 기관장. 왼쪽부터 이참 한국MICE육성협의회 회장,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운찬 제주-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 우근민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올 1월에 인터넷 투표에 참여했다. 국회서도 지지결의안 채택했다. 부처간 협조 통해 해외 네트워크 활용한 해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치단체는 물론이고 민간 지역과 민간 단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 자발적 참여도 높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이에 힘 입어 12월부터 12주 연속 제주 투표증가율서 1위 증가하는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여기 만족 않고 제주가 7대 경관 선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아끼지 않겠다”면서 “범국민 추진위, SBS와 함께 ‘D-200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통해 국민 투표 붐 조성 위한 홍보활동 지원할 것. 240여일 남아있다. 우리는 이 길지 않은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 손 맞잡고 나아가고 있다 분명 7대 경관으로 11월 11일 확정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이스산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이참 한국MICE육성협의회 회장은 보다 구체적인 활동 현황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한국관광공사 온라인 홈페이지 외국인 회원만 137만명이다. 이들에게7대 자연경관 선정을 도와달라는 뉴스레터를 주기적으로 보내고 있다. 이미 제주를 지원해 달라는 뉴스레터를 11개국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이런식으로 힘을 합쳐 제주가 선택 된다면 한국 전체 아름다움이 세계인들에게 각인될 것이다. 7대 경관 선정으로 제주가 혜택을 보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전체가 세계인들에게 자연도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인식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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