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4000만원 확보¨대상자 선정부터 지원방법까지 만반의 준비

지난해 부실도시락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서귀포시가 이번 방학에는 아동급식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15일 아동급식위원회를 개최, 지난 6월 교육청으로부터 통보된 중식지원대상자와 저소득층아동 1364명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해 881명을 아동급식 대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대상자 선정과정에는 서귀포시가 조사한 내용에 대해 아동급식위원들이 직접 지난 5~11일 표본을 선정하고 현장방문을 하는 등 일제조사결과와 급식대상아동의 생활실태를 확인해 대상자 결정에 참여했다.

방학중 급식대상자로 서정된 아동들에 대해서는 대상자 개인별 희망에 따라 식품권, 주·부식, 도시락 등 맞춤협으로 지원할 예정인데 도시락을 희망하는 아동과 결식의 우려가 심한 아동에 대해서는 서귀포자활후견기관과 연계해 도시락 및 밑반찬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자활후견기관에 급식시설 신설 및 조리사·영양사 배치, 배달용 냉동차량 확보 등 아동급식 지원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계부서와 별도로 급식지원반을 편성, 운영할 예정이며 아동급식지원을 수시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동들이 보다 양질의 급식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