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제주시 108㎜ 등 평년 강수량 328㎜에 크게 못미쳐

장마전선이 사실상 소멸되면서 '불볕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18일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부해상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당분간 비 날씨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상청은 장마기간을 오는 23일까지 예보했었기 때문에 사실상 '장마'는 소멸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제주기상청은 7월말까지 낮 최고 30~33℃를 넘나드는 '불볕더위'를 예고했다.

또한 밤에는 25℃ 이상 기온이 올라가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어제(17일)부터 30℃가 넘는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7월말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올해 장마기간 동안 강수량은 제주시 108㎜, 서귀포시 162㎜, 고산 137㎜를 보여 평년 328㎜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마른 장마'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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