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한 전국자전거대행진' 제주서 출발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과 제주지역 언론노동조합협의회(의장 정홍전)는 18일 낮 12시 한나라당 제주도당 당사 앞에서 '신문과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한 전국자전거대행진'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신 위원장은 "지난 1월 통과된 '신문법'은 현재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열린우리당의 날치기 통과가 아니라 '여야합의'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제와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보수족벌언론인 조중동은 헌재에 위헌소송을 제기하는 가 하면 한나라당은 개정을 제출하겠다는 등 신문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조중동과 한나라당이 개정하자는 신문법은 우리가 원하는 편집국의 독립장치를 보장하는 신문법이 아니라 사주의 완전한 지배로 인해 여론을 자유자재로 왜곡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학림 위원장은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야욕을 막고 신문시장 정상화와 언론개혁을 달성해 이 땅의 민중들의 들을 권리, 알 권리, 말할 권리를 확보하자"고 밝혔다.
제주에서 시작된 자전거대행진은 목포-광주-마산-창원-부산-울산-대구-옥천-대전-청주-수원-인천 등을 거쳐 2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신문정상화를 위한 전국 언론노동자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양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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