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독립장편영화 '뽕똘'이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제주영상위원회의 지원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어이그, 저 귓것'에 이은 제주독립영화협회의 두 번째 장편영화. 두 작품 모두 오멸감독이 메카폰을 잡았다.

'어이그, 저 귓것'은 2009년에 제작돼 같은해 9월 일본에서 열린 제26회 후지쵸 후루유 한일해협권영화제에서 그랑프리와 영상상을 수상했다. 12월 서울독립영화제 초청 상영에 이어 2010년에는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안았다.

'뽕똘'은 주인공 뽕똘의 좌충우돌 영화만들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이 열정 하나로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보겠다는 게 연출의도.

오멸 감독은 2003년 단편 '머리에 꽃을'로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본선에 진출했고, 같은해 제주트멍영화제 C I 상 및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엔 단편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제작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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