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부터 문자투표 신설, 전화투표도 한국어로 안내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에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해 제주의 ‘N7W’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제주도는 모든 회의 전에 ‘세계 7대 자연경관’투표를 하고 있다. 우근민 지사(가운데)와 실·국장들이 간부회의에 앞서 세계7대 자연경관 전화투표를 하고 있다.ⓒ제주의소리DB
제주도에 따르면 4월1일부터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에 문자투표가 신설되고, 전화투표의 경우는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투표방법이 대폭 간편해진다.

그 동안 전화 투표의 경우 영어로 안내되는데다가 70초라는 긴 투표시간으로 인해 무효 투표율이 절반에 가까운 48%에 달했다.

이번에 신설된 문자 투표는 종전 전화투표 번호인 ‘001-1588-7715’로 영어로 ‘jeju’ 또는 ‘JEJU’를 보내면 된다.

전화 투표도 기존 영어 안내 멘트가 한국어로 바뀌었고, 투표 소요시간도 70초에서 20초로 대폭 줄었다.

인터넷투표(www.n7w.com) 는 종전과 같다.

투표방법 간소화와 시스템 변경으로 높은 전화요금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 재단과의 통신 협정을 통해 최소한의 국제전화요금으로 조정했다. 문자는 1회당 150원, 전화는 1통화당 180원이다.

제주도는 간단하면서도 요금이 저렴한 문자투표가 신설됨에 따라 문자투표를 중심으로 중점 홍보, 투표참여와 유효투표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한국언론진흥재단·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는 4월 1일부터 투표 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전국 지방일간지 등 400곳에 투표방법을 안내하는 홍보 광고를 3월29일부터 일제히 게재해 지원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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