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수가 1만6000명이 넘는 국내 최대 단일 노조인 현대중공업노동조합이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 동참을 선언했다.

현대중공업노동조합(위원장 오종쇄)은 1일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위원장실에서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도민추진위원회(위원장 부만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노조는 △전 조합원 및 가족 문자·전화·인터넷 투표 참여 △각종 교육·회의시 투표 시연 △홈페이지 팝업창 게첨 및 홍보 현수막 게첩 △노조 발행 신문·잡지 투표 홍보문 게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표 참여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노조 오종쇄 위원장은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다면 제주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매우 가치 있는 일로 판단해 투표참여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협력 노조의 동참과 울산지역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범도민추진위원회 부만근 위원장도 “현대중공업노조원과 가족을 합치면 최소 3만명 이상이 투표 참여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 울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기대된다”며 “범국민 참여 열기를 확산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범도민위원회는 이번 현대중공업노조와의 협약을 계기로 현대자동차와 현대미포조선 노조 등의 참여도 이끌어내 범국민 참여 붐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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