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엑스포 참가 3703만달러 수출상담-11만달러 수출계약 성사

‘수출 1조원 시대’ 개막을 내건 민선 5기 우근민 제주도정의 수출전선이 베트남까지 확대됐다.

▲ 2011베트남엑스포에 참가한 제주 수출기업 ㈜아트피큐가 현지 바이어와 상담하는 모습.ⓒ제주의소리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4월5~6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노윤곤)와 함께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2011 베트남엑스포에 참가해 총 85회 수출상담(3703만달러 상당)을 진행, 이 중 11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2011 베트남엑스포는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전시회 후원과 경기 호조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규모로 개최됐다. 세계 20개국 637개 업체가 참가했고, 방문객만도 3만4000명을 넘어 성황 속에 치러졌다.

제주에서는 수출기업 6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 드라마 등 한류의 영향으로 인해 베트남 바이어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훌륭한 품질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베트남 건설 붐으로 인해 건설 자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소득 향상에 따른 소비 분위기가 형성돼 건강·웰빙 제품, 액세서리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금번 전시회에는 오낙영 주베트남대한민국 총영사(명예제주도민), 하노이교민회장 등 주베트남 한국유관기관․단체에서 직접 전시장을 방문하여 수출상품 설명을 들으며 격려하였으며, 현지신문사와 베트남한국교민신문사 등에서도 제주수출상품에 대한 인터뷰가 잇따랐다.

제주도는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하기도 했다. 전시회장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하노이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관광공사, 한국교류재단, 하노이교민회, KOTRA, KOICA, 외환은행, 신한은행 등 기관·단체 방문을 통해 제주가 7대경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오낙영 총영사(명예제주도민)는 유관기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각 기관별 홍보 추진을 당부하는가 하면 베트남어 번역 및 현지인과 교민 홍보의 구심점 역할을 약속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베트남 현지 수출지원기관 및 사업대행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후속조치를 추진해 현지 바이어들과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김용구 수출진흥관은 “해외 수출상담 이후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전시회,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시 제주-7대경관 선정홍보를 병행 추진, 해외에서의 제주에 대한 투표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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