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시스템으로 양돈산업 전문화·분업화 체계 구축

제주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돈(母豚) 번식 농장 육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건강한 자돈 공급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한 제주양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돈 번식 전문농장육성사업로 선정된 제주양돈축협에 60억원(국비 18억, 융자 30억, 지방비 8억, 자담 4억)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양돈축협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모돈 번식 전문농장 육성사업자로 선정됐다.

제주양돈축협은 우량 모돈 확보를 통해 건강한 자돈을 전문적으로 생산, 조합원에게 자돈을 분양하게 된다.

특히 전반적인 경영관리(생산, 위생, 환경 등) 및 전문성을 바탕에 둔 번식과 비육체계를 분리, 전문화·분업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질병발생 최소화를 위한 격리돈사 설치, 사료 및 출입차량에 대한 차단방역시설, 냄새차단을 통한 민원발생 최소화를 위해 기존 돈사를 무창(無窓)돈사로 개·보수하고 악취저감시설도 설치하게 된다.

조덕준 축정과장은 “가축질병 없는 청정한 모돈 번식농장 운영과 비육농장 컨설팅을 위한 전문조직을 구성해 가축질병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게 된다”며 “생산성 극대화와 품질 고급화 및 자돈 사육시설 전문화 등으로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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