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가‘고부가가치’ 곤충산업 선점 ‘도전장’

제주도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곤충산업 선점을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 곤충박물관 내부 전경(사진 위)과 곤충사육시설. ⓒ제주의소리
제주도는 고부가가치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기반조성 사업을 지원, 농가 새로운 소득원 창출 및 농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현재 국내 곤충시장 규모가 110억원에 불과하지만 향후 5년 이내 11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관련 법 정비도 이뤄졌다.

현재 도내 곤충사육 농가수는 8개소에 사육중인 곤충 종류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나비종류 등 22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정부가 곤충산업 육성 지원사업 대상자를 공모한 결과, 전국 24개소(곤충생산단지 5, 곤충 체험학습장 19)가 신청했는데 제주에서는 2개소가 체험학습장 시설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곤충체험 학습장으로 선정된 2개소에는 곤충사육실·체험시설·학습 및 전시시설 신규 설치 또는 개·보수 비용과 체험학습 교육 장비 구입비로 개소당 2억원(국비 6000만원, 지방비 6000만원, 자담 800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달 농림수산식품부가 곤충사업 대상자로 선정한 전국 21농가 중에서도 제주에서는 2개 농가가 이름을 올렸다.

조덕준 제주도 축정과장은 “곤충산업을 육성·지원을 통해 발전 기반을 마련해 곤충사육농가의 소득 증대와 곤충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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