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화질 영상 제작…스마트폰 등 방송·통신 양방향 프로그램 활용

세계자연유산·생물권보전지역·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가 인정한 제주의 3대 자연유산이 고화질(HD) 영상물로 제작돼 오는 12월부터는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제주테크노파크·제주문화방송㈜과 공동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한 양방향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사업에 ‘UNESCO Triple Crown-위대한 자연유산, 제주’를 주제로 응모,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화산섬 탄생의 비밀’, ‘생물권보전지역-생명의 바다’, ‘세계지질공원-비밀의 정원’ 등 3편으로 나눠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소재로 각 50분 내외의 영상을 제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방향 및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DMB·스마트폰·스마트TV·스마트패드 등과 연계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제주도는 3억9100여만원을 들여 11월까지 준비작업을 끝내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볼거리(자연경관·관광지·박물관), 먹거리(향토음식·음식점·숨겨진 맛집), 잘거리(숙박시설) 살거리(특산물·기념품), 탈거리(렌터카·자전거), 느낄거리(제주문화· 올레) 기상정보 등도 실시간 제공하게 된다.

제주도는 중국 관광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어로도 영상 프로그램을 제작, 중국 계림방송을 통해 중국에 방송하고, 스마트폰 등을 통해 중국어판 양방향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등 급변하는 미디어시대에 적극 대응하면서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홍보하게 됐다”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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