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진흥원, 제주마 144마리 방목으로 ‘고수목마’ 재현

▲ 제주도는 축산진흥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방목, ‘고수목마’를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제주의소리
겨우내 답답한 우리에 갇혀 지내던 천연기념물 ‘제주마’가 따스한 봄을 맞아 한라산 방목장으로 거처를 옮긴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가까이 진흥원의 목장과 마사에서 기르던 제주마 144마리(암컷 142마리, 수컷 2마리)를 오는 28∼30일 해발 600m인 5·16도로변 제주마 목마장으로 옮겨, 오는 11월말까지 7개월 동안 방목한다고 24일 밝혔다.

목마장에서 뛰노는 말은 한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면 예로부터 ‘'고수목마(古藪牧馬)’라 하여, 영주 십경(十景)의 하나로 꼽힌다.

제주마 방목장은 몇 년 전부터 새로운 명소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연간 60만명 이상이 찾았다.

축산진흥원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방목장 입구에 차량 110대가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비롯해 화장실, 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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