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칠성대 자리 추정 장소 7개소 표지판 설치

   
▲ 칠성대 표지석 구상도 ⓒ제주의소리

탐라국 때 제주성내에 북두칠성을 본 따 세워졌던 일곱 개의 ‘칠성대’ 위치는 어딜까.

제주시는 문헌과 관련자료 등을 바탕으로 칠성대 자리로 추정되는 장소 주변 7개소에 안내표지석과 표지판을 세운다고 25일 밝혔다.

칠성대는 제주성내에 위치했던 일곱 개 탑으로 탐라국 시대부터 일제시대까지 존재했다고 전해진다.

고양부 3부족이 거주했던 지금의 일도 이도 삼도동 경계부근에 쌓은 탑으로 ‘탐라개국의 상징물’로 알려진다.

구도심권(일도 이도 삼도 건입동) 활성화를 위해 칠성대 유적자원을 활용하자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용역(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을 통해 관광자원화 할 방침을 세우고 지난 3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칠성대 유적자원발굴에 따른 조사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칠성대 역사문화유적 답사코스를 개발하고 전통공예공방 거리, 전통음식문화 거리 등 전통과 역사, 문화가 함께 하는 구도심 특화거리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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