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연습경기서 1골로 맹활약...대표팀 4-0 완승

▲ 고양 국민은행과 연습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한 임창우.
한국축구 차세대 스타감으로 손색없는 제주출신 임창우(19.울산)가 생존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청소년대표팀은 25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고양 국민은행과의 연습경기에서 임창우와 정승용(경남), 조규승(선문대), 장현수(연세대)의 릴레이포로 4-0 완승을 거뒀다.

오는 7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대비해 5월 수원컵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이날 베스트 전력이 아님에도 공.수에 걸쳐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보였다.

제주서초 출신 임창우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41분 통쾌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것은 물론,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상대 공격을 적절히 봉쇄하며 제 몫을 다해냈다.

특히 임창우는 U-16, U-17 대표 시절 이광종호의 '캡틴'으로 절대적인 신임을 얻은 바 있는 만큼 이날 경기의 맹활약은 의미가 크다. 정승용과 백성동(연세대)을 최전방 투톱으로 편 대표팀은 이민수(한남대)와 남승우(연세대)를 중앙 미드필더, 김경중(고려대)과 박용지(중앙대)를 양쪽 날개로 각각 폈다.

김진수(경희대)-장현수-조규승-임창우가 차례로 포백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191cm 장신 노동건(고려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임창우의 오른발 중거리포로 산뜻한 출발을 연 대표팀은 후반 백성동이 감각적인 패스로 정승용과 조규승의 골을 도왔고, 박용지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장현수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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