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자회사인 ㈜록인제주(대표 유호광)가 제주에 체류형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록인제주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622 일대 52만3354㎡에 2014년까지 2865억원을 들여 콘도(546실), 연수원, 스파, 중국인 상가 등을 지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른 행정절차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에 대한 주민공람은 지난 13일 완료됐다. 전문기관 자문과 관련 부서 검토 작업도 마무리됐다.

앞으로 경관.도시계획.환경영향평가 심의, 도의회 동의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이 사업은 부동산영주권 제도 시행 등으로 급속히 증가하는 중화권 관광객을 겨냥해 추진되고 있다. 쇼핑, 음식 등 중국인의 취향에 맞는 테마상가와 콘도미니엄 건립도 그 일환이다.

군인공제회 회원 16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수원도 건립된다.

피부미용, 성형, 치과 시술과 스파센터 등 의료와 휴양을 접목한 체류형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총 사업비의 60%인 1562억원은 군인공제회가 투자하고, 나머지는 투자유치를 통해 조달한다.

㈜록인제주는 군인공제회가 100% 출자해 2006년 3월 설립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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