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전경 ⓒ제주의소리 DB

제주시가 구도심권 중심상권인 중앙지하상가를 찾는 시민 및 관광객들의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낡은 시설물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앙지하상가는 현재 전체 382개 점포가 입점해 영업 중으로, 1983년 조성된 중앙로구간(192개 점포)과 1987년 동문로 구간(100개 점포), 1990년 관덕로 구간(90개 점포) 등 3개 구간이 조성됐다.

그러나 지하상가 조성 후 약 20년이 경과됨에 따라 상가 내 전기.소방.냉방 등 각종 시설물이 낡고 잦은 고장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여름철을 앞두고 우선 사업비 1800만원을 투자, 지난 달 22일자로 공조기 및 냉각탑 교체 등 냉방시설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또한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설비에 대해서도 2000만원을 투자, 이달 6일까지 한달간 정비교체사업을 실시해 낡은 발신기와 감지기 및 배선 등을 교체 완료했다. 오래돼 낡고 불량한 전기시설에 대해서도 사업비 1900만원을 투자해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배전반, 변압기 교체 등의 정비사업도 완료할 계획이다.

강학찬 제주시 건설행정 담당은 “우리시는 앞으로도 제주 유일의 지하상가인 중앙지하도상가를 쾌적하고 청결한 쇼핑공간으로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명품상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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