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환경을 지닌 세계 각국의 섬들이 모여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섬관광정책포럼(ITOP)의 올해 행사 일정이 확정됐다.

제주도는 제15회 섬관광정책포럼이 9월28일부터 30일까지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ITOP이 제주에서 열리기는 1997년 1회 행사를 비롯해 2001년(5회), 2006년(10회)에 이어 네번째다.

ITOP은 1997년 제주도의 주도로 환경적 공통분모를 지닌 섬끼리 관광 발전 방안 등을 공동 모색하기 위해 일본의 오키나와, 중국의 해남성, 인도네시아 발리 등과 함께 창설했다.

지금은 정회원 9곳, 옵서버 3곳으로 회원이 확대됐다. 정회원은 제주도를 비롯해 일본 오키나와, 중국 해남성, 인도네시아 발리, 미국 하와이, 스페인 카나리아, 태국 푸켓, 탄자니아 잔지바르, 스리랑카 남부도, 옵서버는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 필리핀 세부, 캄보디아 캄퐁참이다.

올해 포럼에선 지사.성장회의를 통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교류협력방안을 협의해 결정한다. 

또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회원국의 CI를 확정한다.

제주도는 아울러 포럼을 계기로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각 국의 관심과 투표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포럼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그동안의 성과 등을 짚어보고,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MICE산업과 관광발전 △기후변화에 따른 섬관광의 미래 △섬 지역 레저스포츠관광의 활성화 분야에 대한 회원국의 의견을 들을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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