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베트남 여성 살해한 30대 징역 12년
2015-05-28 김정호 기자
김씨는 지난해 11월30일 오전 3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모텔 방에서 함께 투숙한 이주여성 응우옌(22)씨가 잠자리를 거부하자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김씨는 모텔 방을 나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모텔 앞 도로에 있던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재판부는 “살인은 무엇으로도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다. 타국의 유족들의 충격 역시 크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수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