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제주에서 만나는 1인극, 고가영의 '인생의 주연배우'

2018-11-21     한형진 기자

12월 2~5일 창작 1인극 <인생의 주연배우> 공연

제주에서 활동하는 연극배우 고가영 씨는 12월 2일부터 5일까지 모노드라마(1인극) <인생의 주연배우>를 공연한다. 

이상용 씨가 쓰고 정연주 씨가 연출하는 이번 작품은 취미로 시작한 연극이 어느새 본업이 된 가정주부가 주인공이다. 

대사 몇 마디 없는 단역을 전전해온 주인공, 어느 날 주연배우가 돌발 행동으로 이탈하는 상황에서 단독 무대에 서는 기회를 얻는다.

고 씨는 작품 설명에서 “모노 연극은 배우로서 무척 어려운 작업이지만 한 번은 도전하고 싶은 자극이자 도전”이라며 “인생이란 무대에서 누가 주연배우일까? 힘든 모든 역경을 뚫고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우리가 주연배우”라고 소개했다.

고 씨는 제주 극단 ‘가람’ 소속으로 지금까지 20편이 넘는 연극, 뮤지컬에 출연했다. 2008년 제17회 제주연극제 여자연기상(작품: 김사장을 흔들지 마라), 2012년 제30회 전국연극제 본선 여자연기상(낮술) 등을 수상했다.


공연은 12월 2일부터 3일까지는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4일부터 5일까지는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시간은 모두 오후 7시 30분이며,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인생의 주연배우>는 전문예술창작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돼 일부 제작비를 지원 받아 만들어졌다.

문의: 064-722-0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