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창사 첫 연매출 1조원 돌파

2019-02-12     이동건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12일 제주항공이 공시한 2018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연매출은 1조2594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 당기순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매출액 1조원 돌파며, 2017년 9964억원보다 26.4%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제주항공은 영업실적과 함께 주당 650원, 배당 총액 171억원 규모 현금배당 계획도 이날 공시했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배당이다.

제주항공은 ▲기단 확대를 통한 신규 취항과 시장 점유율 확대 ▲에어카페 등 부가매출 증가 ▲해외 노선 다변화 등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갖춰 비·성수기 구분 없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지난해의 경우 가파른 유가 상승에도 흑자를 실현했다. 차별화된 수익구조와 원가경쟁력이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