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제주 주택 매매량은 줄고, 전월세는 늘고

2019-02-18     이동건 기자
올해 1월 제주 주택 매매거래량이 최근 5년 평균 대비 감소한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2019년 1월 주택 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792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884건 보다 10.4%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887건) 보다도 10.7% 줄었으며, 최근 5년간 1월 평균에 비해 무려 36.6%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늘었다.

올해 1월 제주 전월세 거래량은 1306건으로 전월(873건)보다 무려 49.6% 늘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1411건)보다는 7.4% 줄었다. 최근 5년간 1월 평균 전월세 거래량 보다는 39.3% 증가했다.

제주 부동산 가격은 2013년쯤부터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다 2017년 하반기부터 주춤하고 있다. 

도내 부동산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 앞으로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 때문에 수요자들이 매매 보다는 전월세를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www.r-one.co.kr )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 rt.molit.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