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예술품 공공수장고, 5월부터 정상 운영 목표

2019-02-21     한형진 기자
제주도는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건립 공사를 사업 시작 1년 5개월만인 오는 5월에 마치고, 곧바로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공수장고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문화예술인지구 안(김창렬미술관 옆)에 자리잡고 있다. 규모는 연면적 1931㎡에 지하 1층, 지상 1층이다. 회화 작품 수장 3개실, 입체작품 수장 1개실, 다용도실 등을 갖췄다.

건립 공사는 제주도 문화정책과에서 맡고 있으나, 완공 후 운영은 제주도립미술관이 담당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보존·수복 분야 학예사 1명을 포함해 2명을 공공수장고 운영 시작 시점에 맞춰 채용한다는 구상이다. 도내 각 공공 미술관과 협의하면서 순차적으로 작품도 옮긴다.

1월 17일 기준 제주도가 관할하는 6개 공립 미술관이 소장 중인 미술 작품은 총 2933점이다. 공립 미술관 전체가 보관할 수 있는 작품 수는 3246점으로, 이미 한계치에 다다른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향후 미비된 부대시설을 완비해 공공수장고를 5월 개관 후 정상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