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출마 저울질 김희현 제주도의원도 ‘불출마’
“도민의 행복 추구, 살맛 나는 제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
2020-01-14 좌용철 기자
4.15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를 저울질했던 제주도의회 김희현 의원(일도2동을, 더불어민주당)이 공직사퇴 시한 이틀을 앞둔 14일 ‘불출마’을 선언했다.
김희현 의원은 이날 오후 4.15총선 관련 입장문을 통해 “도의원으로서 역할을 해나가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저의 역할을 생각했었지만, 도의원으로서 현재 부의장으로서 제주의 미래발전을 위해 작금의 산적한 현안과 갈등해결에 매진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에 무게가 실렸다”며 불출마 결심 소식을 알렸다.
김 의원은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 준 도민 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도민행복을 추구하고, 살맛 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주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 제주관광공사 이사를 지낸 관광전문가로 제9대 의회에 입성한 이후 내리 3번 당선된 3선 의원이다.
제10대 의회에서는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을 지냈고, 제11대 의회에서는 부의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21세기 제주는 새로운 시야, 새로운 생각,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비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도정의 정책들이 도민의 권익을 옹호하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데 도의원으로서 역할이 크다. 도민행복과 살맛나는 제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