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진입 6500톤급 화물선 ‘짙은 안개’로 좌초

2020-05-16     김찬우 기자

16일 오전 7시1분쯤 제주항 7부두 입구로 진입하던 6500톤급 화물선 S호가 방파제에 좌초됐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해경 구조대와 인근 해상에 있던 경비정 등을 급파했다.

당시 화물선에는 선원 15명과 승객 12명 등 27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현 선수가 약 10m 가량 긁힌 것 외엔 별다른 피해가 없어 예인선 2척에 의해 제주항 5부두로 계류조치 됐다.

화물선은 오전 6시53분께 제주항 방파제로 진입했으나 선수와 우현 선수가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얹힌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해양경찰서는 선장 등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지만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경은 “현재 제주 앞바다 등 저시정 1급 상태가 해제됐다가 재설정 되는 등 수시로 해상에 안개가 잦아지고 있다”며 “운항 중인 선박이나 어선은 평시보다 안전운항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