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 대한 실존적 위협 ‘핵무기’ 제주포럼서 파헤친다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참석, 유튜브 통해 사전참관 가능

2020-10-29     좌용철 기자

인류에게 직접적이며 실존적인 위협인 핵무기 해결방안을 제주포럼에서 파헤친다.

제주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10월29일부터 아시아태평양 핵비확산군축 리더십 네트워크(APLN)가 주관하는 제15회 제주포럼 온라인 세션을 제주포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전에 참관할 수 있다.

APLN은 이번 제주포럼에서 총 4회에 걸쳐 온라인 세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첫번째 세션은 10월29일 오후 4시부터 ‘팬데믹과 핵, 그리고 기후변화의 실존적 위협: 지금의 거버넌스로 충분한가?’를 주제로 열리며, 두 번째 세션은 오후 6시부터 ‘국제 핵군축‧비확산 체제의 강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3․4차 세션은 각각 ‘동북아시아 비핵지대와 북핵문제’와 ‘핵을 둘러싼 인도와 파키스탄, 그리고 중국의 삼각관계’를 주제로 11월2일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포럼 본회의(11월5~7일)에 앞서 진행되는 이번 세션에서는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김숙 전 UN대사, 데스 브라운 영국 상원의원 등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여한다.

다음달 3일 실시되는 미국 대선에 앞서 현재 국제사회의 핵 거버넌스 체제를 평가하고, 향후 글로벌 및 지역 거버넌스에 있어 필요한 변화와 함께 북핵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세션을 주관하는 APLN(의장: 가렛 에반스 전 호주 외교장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의 전․현직 정치인, 정부관료, 학자 등 여론 선도층들을 회원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로, 세계 핵무기 및 핵물질의 위협에 적극 대응해 핵 위협이 없는 세계를 이루는데 목적을 두고 2011년 창설됐다.

한편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제주포럼은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 팬데믹과 인본안보’라는 주제로 열린다. APLN 세션을 포함한 모든 세션이 제주포럼 유튜브 채널과 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