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SUV와 전신주 ‘쾅’…30여가구 정전

20대 운전자 음주여부 확인중

2021-03-03     이동건 기자
박씨가 몰던 SUV ⓒ제주 소방당국 제공.

3일 낮 시간대 제주시 노형동에서 차량 단독 교통사고가 발생해 인근 30여가구가 정전됐다. 

제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5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 박모(24)씨가 몰던 SUV가 전신주 등을 들이받는 단독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씨와 동승자 김모(24)씨가 안면과 가슴에 고통을 호소하는 등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또 전신주와 변압기 등이 파손돼 인근 상가 등 33가구가 정전됐다. 한국전력은 오후 1시20분쯤 현장에 출동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박씨를 대상으로 음주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박씨가 몰던 SUV 차량이 들이받아 파손된 전시주. ⓒ제주 소방당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