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실종 80대 노인 제주도립미술관 인근서 발견

실종 당일 시민 제보로 발견…무사히 집으로 귀가

2021-08-06     김찬우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실종된 80대 어르신이 시민 신고로 제주시 연동에서 발견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실종된 임충현(84) 어르신이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께 제주도립미술관 인근에서 발견됐다. 

어르신은 이날 제주시 연동 제주도립미술관 인근 도로 배회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모습을 지켜본 한 시민이 어르신을 모시고 와 경찰에 제보하게 되면서 찾게 됐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거주하는 어르신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오전에 집을 나간 뒤 시간이 지나도 귀가하지 않자 가족이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실종 당시 어르신이 제주시 방향 버스에 탑승한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돼 실종경보가 지역 주민들에게 전파되는 등 수색이 이뤄진 끝에 찾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