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가 뭐길래’ 제주 창고서 30통 도난 경찰 수사

2021-11-05     김정호 기자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요소수.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요소수 절도 사건이 제주에서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제주시 노형동의 한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요소수 30통이 사라져 업체 대표가 경찰에 신고했다.

요소수를 유통하는 해당 업체는 주문에 맞춰 물량 공급을 위해 컨테이너 창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국내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하면서 전국적으로 물량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화물차 8만여대 등 디젤차 25만대 중 절반 가량이 요소수를 사용하고 있다.

평소 요소수를 판매하던 주유소 등에서 물건이 동나면서 10리터 한 통에 1만원 안팎이던 제품이 현재는 중고거래사이트에서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