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락 JDC 운영사업본부장 ‘사임’ 첫 내부 공모에 촉각

후임 인선 앞두고 사직 ‘의원면직’ 처리 내부 공모 유력...1~2급 간부 지원 가능

2023-05-19     김정호 기자

국토교통부 인사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상임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후임 인선이 내부 공모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JDC에 따르면 최영락 상임이사가 사직서를 제출해 당분간 김현민 경영기획본부장이 공석이 된 운영본부장직을 겸임하기로 했다.

최 이사는 문대림 전 JDC 이사장 시절이던 2019년 7월 운영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당시 문재인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수원국토관리사무소장을 지냈다.

임기 3년(2+1년)을 채우고 지난해 7월부터 직무가 자동 연장됐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8조에 따라 공기업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돼 있다.

최 이사는 최근 상임이사 공모에서 국토부 산하 진주국토관리사무소장을 지낸 구병욱 상임이사가 투자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되자, 자발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인 운영사업본부장은 처음으로 내부 공모를 통한 선발이 유력하다. 이 경우 1~2급 관리직 이상 간부들이 상임이사로 올라서면서 연쇄 승진의 기회가 생기게 된다.

내부 공모가 현실화 될 경우, 지원 가능한 고위 간부는 6~7명 정도다. JDC는 내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채용 방식을 확정하기로 했다. 채용까지는 3~4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