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자전거타고 출퇴근합니다!"
제주시 환경관리과 전직원 올해 자전거 이용, 카풀제 운영 선언
2008-01-03 김봉현 기자
제주시 환경관리과(과장 강철수) 직원들이 새해 벽두부터 출퇴근길에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다.
제주시 환경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환경관리과 직원들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 등 환경오염 개선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로 하고, 구 시가지권내 거주 직원들부터 자가용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을 시작해 주목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 봉개동 노루생태관찰원 근무자를 제외한 구 시가지권 직원 10명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시작했고,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화북동, 하귀 등 근거리 거주자 12명은 직원끼리 카풀제를 운영해 자가용 이용을 최대한 줄여나가기로 했다.
구 시가지권의 각종 환경민원처리 현장방문도 가급적 자전거를 이용하기로 하는 등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기로 했다.
제주시 환경관리과 직원들은 이번 자전거이용 생활화가 작심삼일에 그치거나 단순히 보여주기식 캠페인으로 그치지 않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강철수 환경관리과장은 “지난해 말 직원회의를 통해 작은 힘이나마 환경문제를 다루고 있는 직원들로서 지구환경문제에 솔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그 결과 2008년부터 자전거 출퇴근과 카풀제에 먼저 앞장서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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