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회에 걸쳐 1억6000여만원 카드깡한 지명수배자 자수

2005-01-20     이승록 기자

178회에 걸쳐 1억6000여만원을 '카드깡'해 지명수배를 받아온 오모씨(31.여.남군 성산읍)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2002년 11월부터 03년2월24일까지 제주시 삼도1동 모 의류소매점에서 LG카드를 갖고 있는 김모씨로부터 현금을 융통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거래한 것으로 가장해 허위매출전표를 작성해 줬다.

오씨는 이런 방법으로 총 178회에 걸쳐 1억6249만원 상당의 물품판매를 가장해 자금을 융통했다.

지난 2004년 3월부터 오씨는 경찰에 지명수배를 받아왔고, 19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오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12개월된 딸을 두고 있음에 따라 불구속수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