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지정에서 '평화자치도'로 연계해 나가야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환영 논평, "지방정부의 역할 더욱 절실한 때"

2005-01-27     이승록 기자

'세계 평화의 섬' 지정 선포에 대해 환영의 성명과 논평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제주도당도 27일 논평을 내고 '노무현 대통령의 세계 평화의 섬 선포'를 환영했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1월27일 노무현 대통령의 서명에 의해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 선포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참여정부 출범 후 2003년 대한민국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4.3에 대한 국가원수의 공식적 사과에 이어 이번 평화의 섬 지정은 과거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는 진일보 한 것"이라고 반겼다.

이어 제주도당은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의지가 확인된 만큼 이제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절실한 때"라며 "대통령의 지정 서명이 선언적인 용두사미로 전락되지 않도록 지방정부는 후속 사업추진에 만반을 기하고, '평화자치도'로 연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