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대변인 논평 “MB정권, 정권교체 공신들 낙하산 인사 위한 정치놀음 중단” 맹공

국무총리실의 전격적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감사와 관련해 자유선진당 제주도당이 “진의가 의심스럽다”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자유선진당 도당은 8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제자유도시를 형상화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 JDC가 MB정권의 정치놀음에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3월에도 전 정권이 임명한 이사장을 겨냥한 듯한 감사원의 감사가 있었다”면서 “전 정권이 임명한 상임감사를 자진 사퇴케 하고는 MB정권에 줄을 댄 인사들 사이에 치열한 자리다툼이 있었고, 이어서 MB정권은 부이사장과 투자사어본부장을 물러나게 만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호되게 질책했다.

그러면서 자유선진당은 “새해 벽두에는 느닷없이 총리실 특별감사팀이 JDC에 들이닥쳤다”며 “이 역시 그 칼날이 이사장을 겨누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고 꼬집었다.

정경호 대변인은 이를 “MB정원이 JDC를 흔들어 대면서 정권교체 공신들을 낙하산에 태우고 JDC를 그 착지점으로 삼고자하는 인상을 풍긴다”고 비꼬았다.

이어 “국책기관인 JDC가 중앙정부의 엄중한 감사를 받아야 하지만 그 감사가 정권교체 공신들의 자리마련을 위한 것이라면 대단히 잘못된 현상”이라며 “중앙정부는 JDC가 국제자유도시의 완성을 위해 보다 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안정을 찾도록 조치를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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