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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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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에 물들다’ 주제로 네 번째 수필집을 펴낸 전 초등여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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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종
등록일
2021-03-05 10:53:42
첨부파일
 표지.jpg (43272 Byte)  /   고목.jpg (48361 Byte)
  • - 마음속 블랙홀에서는 생명의 불꽃이 타 오른 고연숙 수필집 -
  • 조천읍 와흘리에 거주하는 고연숙 전 초등여교장(, 63)이 서산에 지는 노을을 지긋하게 바라볼 수 있는 나이에 접어들면서 이번에 네 번째 수필집을 펴내 자연 친화적인 사상을 불어 넣고 있다.
  • 조천읍 와흘리에 거주하는 고연숙 전 초등여교장(, 63)이 서산에 지는 노을을 지긋하게 바라볼 수 있는 나이에 접어들면서 이번에 네 번째 수필집을 펴내 자연 친화적인 사상을 불어 넣고 있다.
  • 5일 고연숙 수필집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는 책머리에 수필집아름다운 뒷모습을 펴낸지 6년 여의 세월이 지나면서 오랜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문학은 세상과 인생을 조금이라도 의미 있게 그려내는 서사행위여야 한다고 다짐했지만 언어 밖의 설명하기 힘든 불가해성을 언어화하려는 노력이 도달키 어려운 명제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질병이 온 세상을 뒤흔들어 숨죽인 채 비일상의 낯선 시간속에서 헤매고 있어 부정성이 보편화 되어버린 시대이나 제주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적요한 오름에 올라 생명과 사랑을 노래했다고 말하고 아무리 삶이 황폐화하고 문학의 무용無用함에도 작가의 몫을 찾아 낼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 233쪽에 달하는 지면에는 1부에 이삿집을 정리하며라는 제목의 수필부터 시작, 4부까지 모두 36편을 실었다.
  • 박양근 문학평론가는 고연숙 수필가의 네 번째 작품집 노을에 머물다는 작가의 제주의 오디세이로 해풍으로 농익은 작가의 토양에서 작가의 실존이 귀향하고 있으며 나아가 그녀가 도입한 갖가지 소재로 형상화된 제주는 모든 사람이 간직한 본향의 이미지를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그는 또 설령 섬을 떠나 육지와 외국에 살지라도 결국 바다 노을이 깔린 제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바다로 가는 목마처럼 모든 사람들도 자신의 목마를 꿈꿀 것이며 이처럼 한결 완숙한 노을에 머물다는 고연숙 작가의 영적 우화羽化를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평했다.
  • 지난 2003년 한국문인에 이어 수필과 비평에서 신인상으로 등단한 고작가는 제14회 황의순 문학상, 1회 제주어 문학상, 수필과 비평사 제정올해의 수필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제주시 남광초등교장에서 퇴임 후 현재 수필과 비평 작가회의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정신종 기자

 

작성일:2021-03-05 10:53:42 175.207.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