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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기자다

제목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나의 행복을 찾는다

닉네임
충담
등록일
2020-07-08 15: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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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송학교에서 나의 행복을 찾는다

나에게 주어진 사회복무요원이란 과연 뭘까?

군사훈련보다 먼저 기관에 배치받아 선 복무를 하게 된다.

사회복무 하기 전에는 아버지를 도와 밭농사를 경영하며 꿈을 꾸는 농사꾼이 되고 싶어 부지런히 다양한 밭작물들을 키워왔다.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들에게나 지역사회 사람들과도 나는 친근한 교감을 가지려 항상 노력해왔으며, 경험해보지 못했던 장애 학생들과 만남이 내 마음을 두근거렸다.

제주영송학교에 사회복무요원으로 선 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제주영송학교 학생들과의 첫 만남은 나는 어정쩡한 표정으로 다가갔지만 학생들이 오래전에 만난 친구처럼 따뜻하게 나를 안아주며 해맑은 웃음으로 나를 환영해줘 긴장도 불안도 나에게는 없었다.

나도 학생들 중심에서 웃고 뛰어놀고 장난치며 첫 만남이 시작되었다.

학생들과 함께 있으면 나는 행복해진다.

학생들의 눈을 보면 알 수가 있다. 거짓이 없는 맑은 눈동자를 보면 마음이 깨끗함과 따뜻함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인지 나는 학생들에게 빠져든다. 학생들에게 맑은 눈동자 깨끗한 마음을 배운다. 똑바로 볼 수 있는 눈을 배운다. 나는 학생들이 더 좋아만 간다.

그리고 사회복무요원인 나에게도 선생님이란 말을 하기도 하고 교직원 선생님들도 나에게 선생이라 불러준다. 기분이 좋다. 어느 곳에서 선생이란 말을 들을 수 있겠는가. 행복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일상에 만족 말이다.

나에게 복무 시간은 짧게만 느껴져 너무나 아깝다.

학생들을 목욕해야 하지 학습 보조 활동과 체육 보조 활동 그리고 식사, 대소변 등 모든 학교생활을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그냥 행복스럽다.

수업을 마치면 나는 학생 통학버스 하교 지도 활동으로 마지막 일과를 마치게 된다.

나의 일과는 학생통학 등교 지도활동으로 시작과 학생통학 하교 지도활동으로 끝을 맺는다.

학생들의 맑은 눈동자에서 거짓이 없는 마음을 나는 배우며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소통 웃음이 있는 곳에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학생들과 교직원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2020. 7. 8. 제주영송학교 사회복무요원 고 정 훈

 
작성일:2020-07-08 15:41:51 59.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