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발에 과감히 대응하는 강온 외교 병행돼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역사 왜곡이 노골적이다. 아베 총리 본인이 작심한 듯이 과거사를 부인하는가 하면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을 비롯한 각료들은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기도 했다. 더구나 여야 의원 160여명이 집단으로 야스쿠니 참배에 가담하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세계적 박람회로서 기본적인 품위 지켜야‘ 지구의 정원(Garden of the Earth)’-. 앞으로 10월까지 6개월 동안의 일정으로 오는 20일 개막되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주제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순천만 일대 111만2천㎡ 면적에 걸쳐 꾸며진 정원에는 이미 200만 뿌리의
[허영섭 칼럼] 실적 급성장 추세 맞지만...항공시장 내다보기 쉽지 않아김포에서 제주까지 1만원짜리 항공요금이 선보이는 세상이다. 런던에서 뉴욕까지의 요금이 10유로에 지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다. 저가항공사의 등장으로 비행기 여행에 있어 획기적인 가격파괴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기존 항공사들이 공짜로 제공하는 기내식이나 음료, 신문과 잡지의 서비스
에비앙은 레만호 남쪽 호반에 위치한 프랑스의 휴양도시다. 원래 지명이 에비앙레뱅( Évian-les-Bains)이라 불리는 이 도시는 지도상으로 호수를 가로질러 스위스의 로잔느와 마주보고 있다. 알프스 산맥에서 흘러나온 론강이 레만 호수로 이어지고 다시 프랑스 남동부 지역을 거쳐 지중해로 흘러들기 때문에 레만호가 자연스럽게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
[허영섭 칼럼] 그날 순례는 천지연 걸매생태공원에서 시작됐다.
재일동포들의 애향심 잊지 말아야-지난날 제주도 주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일본으로 본격 건너가기 시작한 것은 불행하게도 식민치하에서였다. 경상도나 전라도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일제의 교활한 수탈정책으로 하루 아침에 토지를 빼앗기거나 어업의 침탈로 생활을 지탱하기 어려운 농어민들이 일품이라도 팔기 위해 조상 대대로 살아온 탐라의 고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가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구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의 정부기구와 과학자, 민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회의다. 더욱이 4년마다 열리기 때문에 환경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의미도 각별하다. 스포츠의 제전인 런던올림픽이 끝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제주도로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게
며칠 전, 제주도 지역 뉴스 가운데서 눈길을 끈 게 있었다. 제주시 한경면의 어느 곰사육 농장에서 새끼 반달곰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해 달아남으로써 관계기관이 곶자왈 지대에서 수색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마침 경기도 용인에서도 반달곰 두 마리가 사육장을 탈출해 근처 야산으로 달아났다가 모두 사살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 만했다. 그렇다
와인이라고 하면 프랑스의 보르도 와인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실제 모습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다. 그 일대 지역에 분포하는 양조장이 무려 1만개 이상이나 된다는 사실부터가 그렇다. 포도 농장마다 개별적으로 자기만의 와인을 생산해내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각자가 소규모로 와인을 빚어내고 있는 셈이다.좀더 정확히 말하
제주도를 과연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관광·휴양도시로 가꾸겠다는 목표가 가능할 것인가. 제주도 주민이 아니라도 한국 사람이라면 이런 질문에 대해 답변을 은근히 얼버무리거나 우물쭈물해서는 곤란하다. 즉각 대답이 튀어나와야 한다. 물론 “그렇다”라는 긍정적인 답변이어야 한다. 한국 국민으로서 그러한 노력에 함께
[허영섭 칼럼] 국내언론, 식민지 근성 벗어나야...막대한 비용 든 7대경관도 단세포적 시도서울이 세계 10대 미녀 도시 가운데 아홉 번째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것도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뽑혔다는 것이다. 지난 며칠 사이 인터넷에서 대부분의 언론사 뉴스 사이트마다 빠짐없이 소개됐던 기사다. 홍콩에 본부를 둔 인터넷 여행잡지 ‘트래블러스 다이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