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추진 중인 제주도교육청과 이에 반대하는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간 마찰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16일 속개된 제288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는 도교육청이 입법예고한 ‘제주특별자치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의회가 해당 조례안을 상정하지 않거나 부결할 경우,
제주도 교육위원회 김영심 의원(민주노동당. 비례대표)이 제주도교육청 차원에서 추진 중인 소규모 학교 통폐합 추진에 쓴 소리를 건넸다. 학교 살리기를 위한 노력은 주민들의 몫으로 돌리고, 교육당국은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통폐합하는 방식을 납득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15일 열린 제288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신청하고 소규모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