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당시 군법회의 피해자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과정의 기록을 담은 김경만 감독의 다큐멘터리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의 대본집(도서출판 파우스트)이 출간됐다.영화 뿐만 아니라 대본집 기획에도 참여한 양동윤 대표(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발간사를 통해 “기억해야 할 4.3역사이기에, 기록해야만 기억할 수 있기에 영화와 더불어 영화내용을 책으로 발간한다”며 영화의 말소리를 책의 활자로 옮긴 취지를 밝히고 있다.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4월 17일부터 전국 92개 극장에서 동시 상영하고 있다. 대본집은
커뮤니티아트랩KOJI(대표 민경언)는 청년장애예술가 인큐베이팅 교육과 배우 훈련 과정인 ‘장애예술가랩-두번째집’에 참여할 장애인창작자(예비장애예술인+장애인배우)를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두번째집’은 17세 이상 청소년·청년 장애인 가운데 공연, 시각, 미디어, 공예, 문학 등 예술 창작 활동에 의지를 갖고 자신의 예술적 재능으로 꿈을 펼치고 싶은 사람이 대상이다. 재능을 심화해 예술을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청년 장애인도 지원 가능하다.선정된 교육
제주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瀛은 4월 25일(목)부터 5월 7일(화)까지 김정용 사진전 ‘세월호 참사 10년 잊지 않겠습니다’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하철 노동자 겸 사진가 김정용 씨가 참사 이후 10년 동안 기록한 세월호 참사 관련 사진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참사 해역인 맹골수도와 팽목항, 그리고 동거차도, 목포신항 등 사고 및 인양 현장, 광화문, 지리산 실상사, 안산 등 그동안 벌어졌던 여러 추모 행사와 진실 규명을 위한 시위 등을 기록한 사진을 전시한다.큰바다영은 “김정용 사진가는 지난 10년간 휴일을 반납해가며 세월호 관련
(사)대한무용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최길복)는 최근 제33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 3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집행위원들은 전국무용제 누리집 구축, SNS 홍보, ‘33 댄스’ 챌린지 안무 등을 논의했다.제33회 전국무용제 본선대회는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담고 있는 어승생오름 1년의 기록을 톺아보고 인문·생태학적 가치를 공유하는 북토크가 열린다.한라도서관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시청각실에서 1년 동안 어승생오름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한 책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저자 초청 북토크 ‘어서 와, 이런 오름은 처음이지?’를 진행한다.책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는 지질학자 안웅산, 식물학자 송관필, 동물학자 김은미, 여행작가 조미영 등 저자가 1년간 함께 어승생오름을 오르고 기록한 ‘오름 노트’다. 문헌 조사를 통해 밝혀낸 사실에 대한 설명과 오
제주연구원은 단행본 ‘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Deep and Deeper-An Exploration of Jeju Island, 제주탐문)’을 최근 발간했다.이 책은 제주연구원의 ‘2023년 미래기획연구’ 일환으로 제작했다. “제주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질토래비(길잡이)”를 표방하는 교양서로 제작해 눈길을 끈다. 제주연구원은 “그간 제주도와 제주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책에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만큼이나 가혹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찬란한 생태문화를 이끌어낸 제주사람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제주도립미술관(도립미술관)은 오는 4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시대유감(時代有感)’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의 일환이다. 전시 제목에 대해 도립미술관은 “격동의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여러 감정들의 결정(結晶)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는 이건희컬렉션 50점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미술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강민부)이 국비 사업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으로 제작한 제주 자연경관 고해상도 영상을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 사업은 고부가가치 공공저작물의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에서 공모하고 있다.진흥원은 지난해 디지털 전환 구축 사업에 선정돼 용천동굴(천연기념물 제466호) 상류군을 포함, 한라산 백록담 일출‧일몰, 마라도 항공영상 등 705컷을 국비로 제작했다.영상물은 영리적, 비영리적 상관없이 합법적인 목적이라면 드라마, 영화, 광고,
제주 세계야생화박물관 방림원(원장 방한숙)은 21일(일)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21일 하루 동안 제주도민은 누구나 무료로 방림원에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선물을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방림원을 채운다. 한국생활음악협회 서귀포지부 회원들이 중앙광장 잔디밭에서 기타, 색소폰 등으로 작은음악회를 개최한다. 방림원 내 고와리 카페에서는 화분, 화병, 야생화를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방림원 조성 초기부터 현재까지 20년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 전시회도 진행한다
제주도와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한광연)는 ‘2024 문화예술 워케이션 in 제주’ 프로그램을 15일부터 2주간 운영한다.한광연은 지난 2015년 출범한 전국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의 연합체다.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 산하 직원은 약 2000여명이다.제주도와 한광연은 지난해 11월 ▲문화예술 기반의 협력·교류·연대를 통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운영(워케이션 사업 등) ▲제주 지역문화 자원(예술공간, 지역문화콘텐츠) 활용에 대한 상호 교류 ▲기타 양 기관이 주관하는 문화사업에 대한 교류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곧바로
제주4.3 수형생존인을 다룬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연출 김경만)가 17일 전국 92개 관에서 개봉한다.배급사에 따르면, ‘돌들이 말할 때까지’는 전국 개봉에 앞서 지난 11일과 12일 제주 프리미어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가졌다. 이틀 동안 좌석 판매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제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돌들이 말할 때까지’는 17일 전국 92개 관에서 개봉하는 가운데, 제주 지역도 7개 극장이 포함돼 제주 관객을 만난다.여기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다섯 명의 여성이 있
제주도서관친구들은 15일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작은도서관학교’ 2차 일정으로 강무홍 작가 초청 강연을 가졌다. 강무홍 작가는 그림책-동화책 저자이면서 해외 유명 그림책도 번역해 소개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타임슬립 역사 동화 시리즈 ‘마법의 두루마리’를 연속해 발간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무홍 작가는 이날 제주지역 작은도서관 운영자·활동가들과 함께 한 강의에서, 최초 탄생부터 오늘 날까지 인류 역사를 언어와 지식의 관점에서 요약해 풀어내면서, 역사 관련 책읽기가 왜 중요한지 설명했다. 특히 폭넓은 지식과
제주CBS 제13대 신임 대표에 보도제작국 김대휘(56) 선임기자가 취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제주CBS가 앞으로 지역사회와 교회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CBS는 4월15일 제주서광교회에서 제13대 김대휘 대표 취임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제주CBS 현성길 운영이사장(제주서광교회)과 손범수 부이사장(안덕교회), 이기원 총무이사(서귀포성결교회), 강두성 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장(위미교회) 등이 참석했다.주요 기관장과 정치인도 취임을 축하했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가 제주를 대표해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 대회에 참여한다. 제주연극협회는 12일(금) 오후 7시 30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대회 겸 제29회 제주연극제’(제주연극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 광역 시·도 지역 예선을 뚫고 모인 대표 극단들이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제주연극제는 일종의 제주 예선 대회로 보면 된다. 올해 제주연극제에는 극단 가람이 ‘동행’(이상용 작-연출)을, 예술공간 오이가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전혁준 작-연출)을 선보였다. 심사 결과,
자신이 좋아하는 아크릴릭으로 캔버스에 오롯이 제주의 풍광을 담았다. 서양화가 박성진(Park Sungjin, 朴聖珍) 화백의 44번째 개인전 ‘제주의 풍광’이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아라갤러리에서 열린다.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겨울 한라산, 숲, 돌담, 억새 등을 소재로 한 15점이 이번 전시에 선뵌다. 캔버스 위에 아크릴릭 기법을 사용해 단색을 모노톤을 중심으로 작업한 그림들이다. 관념적이고 묵직한 메시지 전달 방식이 아닌, 단순화한 강한 색감을 바탕으로 공간과 여백의 조화로움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간과 여백을 표현하
제4회 석파 시선암 철쭉제 및 서귀포의 시(詩) 전국낭송대회가 20일 오후 1시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석파농산에서 열린다. 시 낭송대회 대상 1명에게는 상금 300만원, 금상 1명은 상금 50만원, 은상 1명은 상금 30만원, 동상 1명은 상금 2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석파(石破)는 강문신 시인의 필명이다. 강 시인은 199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로 당선된 후 서귀포에서 활발한 시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3년 4월 축제가 열리는 석파농산에 ‘강문신 문학관’을 건립했다. 제주도에서 개인이 자신의 문학관을 세운 것은 강
제주그랜드오케스트라(단장 전재구)는 오는 13일 오후 5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이번 연주회에서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OST와 ‘You Raise Me Up’,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와 ‘슬라브 춤곡 제8번’을,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위풍당당 행진곡 제1번’을 선보인다. ‘토요 명화’ 주제곡인 ‘아랑훼즈 협주곡’을 홍석철과 협연해 트럼펫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한다.제주그랜드음악콩쿠르 2022년 전체 대상 수상자인 진주은 학생의 피아노 연주와 2023년 전체 대상 수상자인 현시연 학생의 플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진흥원)은 제주대학교 교육대학(교대)과 함께 제주 청소년 무용 영재를 육성하는 ‘청소년 무용아카데미’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앞서 진흥원과 교대는 지난 3월 26일 ‘청소년 무용아카데미 운영 등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제주도립무용단과 함께 ‘청소년 방과 후 무용아카데미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지역 청소년 무용영재를 발굴·육성하고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발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앞으로 두 기관은 제주도립무용단 사업 운영을 위한 협력과 공연·교육콘텐츠 진행
제주 동시 작가 김정희는 신간으로 제주어 동시집 ‘할망바당 숨방귀’(한그루)를 펴냈다.새 책의 부제는 ‘제주어 동시로 배우는 마음 동시집’이다. 걱정스러운 마음, 따뜻한 마음, 안타까운 마음, 설레는 마음, 조마조마한 마음, 뿌듯한 마음, 서럽고 찡한 마음 등 7부로 나눠 50편의 동시를 실었다.제주어로 쓰인 동시 옆에 표준어로 대역한 동시를 함께 붙여, 제주어도 쉽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저자는 “언어는 읽고 사용하면 어색했던 부분이 반들반들하게 다듬어져요. 그러면 더 편하고 쉽게 쓸 수 있지요. 친구처럼, 언어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