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은 예나 지금이나 귀한 식재료라고 하는 것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예전부터 제주도 특산물로 임금께 진상을 했다고 하는데, 운송수단이 발달하지 않은 때에 상하지 않고 어떻게 수랏상에 올랐을까 뜬금없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 전복 전복을 깨끗이 씻어서 껍질에서 떼어냅니다. 게웃도 따로 떼어냅니다. ⓒ 강충민 전복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날 것으로
▲ 제주도 제삿상 차림 저희 집 제삿상 차림입니다. 제주도에도 지역마다 상차림 풍습이 많이 다릅니다. 이를테면 옥돔머리 방향, 등부분의 위치가 다르던가 하는 것은 많이 있습니다. ⓒ 강충민 제가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는 제주에서 하얀 쌀밥을 먹는 것, 그것은 일상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올해 우리 나이로 마흔 둘인 제 기억 속 하얀 쌀밥은 제사나 명절, 혹은
▲ 신구간 주소이전 안내문 신구간에 이사가 집중되나 보니 우체국앞에도 이렇게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한동안 반송되는 우편물이 꽤 많겠지요. ⓒ 강충민 “아, 정말 집구하기 힘들더라고요. '신구간'이란 게 있다는 건 제주 와서 처음 알았어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지난 달 새로 이사 온 아저씨가 한